<새책>오바마노믹스 外

시민일보

| 2008-11-27 18:48:45

美 경제, 지나친 규제완화가 가장 큰 문제

■오바마노믹스= 기존 워싱턴 정가에서는 주목하지 않았던 오바마의 경제정책을 자세히 보여준다. 기업들의 엄청난 액수의 로비활동, 정부의 지나친 규제완화가 미국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경제 문제에서부터 지구 온난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주도하게 될 오바마노믹스의 핵심을 명쾌하게 다루고 있다. 존 R 탈보트 지음, 287쪽, 1만3800원, 위즈덤하우스


열네살 귀머거리 자폐증 소녀의 남극탐험

■새하얀 어둠= 주인공 ‘심 와트’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14세 귀머거리 여자아이다. 전문 탐험가도 이겨내기 힘든 남극에 떨어지면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독자들을 감동적으로 설득한다. 복선과 암시의 메시지들을 곳곳에 숨겨놔 완벽한 에피소드를 구성했다. 살아남을 가능성도 희박한 그 곳에서 소녀의 순백의 영혼이 빛을 발한다. 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김이선 옮김, 432쪽, 1만1000원, 문학동네


아버지의 죽음… 진정한 화해의 길을 찾다

■낙천주의자의 딸= 퓰리처상 수상작 유도라 웰티(1909~2001)의 ‘낙천주의자의 딸’(1973)이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된다. 웰티의 대표작이자 자전적 소설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접한 뒤 사랑과 죽음, 기억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용서와 화해의 의미를 일깨운다. 섬세한 문체로 유명한 웰티의 국내 첫 번역작이다. 왕은철 옮김, 264쪽, 1만1000원, 토파즈


주인 길들이려는 발칙한 애완견 이야기

■Mr. 에릭을 조심하세요= 독선적인 카리스마, 냉소적이고 오만한 태도로 주인을 길들이려고 하는 발칙한 애완견 이야기다. 건방진 개 ‘에릭’의 시선으로 이기적인 인간들을 바라본다. 독설은 기본, 발악송과 발광댄스로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기도 하지만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멍멍이 ‘에릭’이 사랑스럽다. 레이 키무라 지음, 노진선 옮김, 256쪽, 9800원, 예담


낙심한 사람 보거든 따뜻한 격려를 건네라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격려= 살면서 절망할 때, 어떠한 희망의 끈도 잡을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인가. 내 안에서 힘이 모아지지 않을 때, 스스로 일어서거나 새로운 시작을 생각할 수 없을 때, 그 순간 가장 필요한 것이 따뜻한 격려 한 마디라고 말한다. 격려가 주는 무한한 힘, 그로 인해 발생하는 긍정적인 힘을 강조한다. 존 맥스웰 지음, 148쪽, 9000원, 넥서스북스


부모노릇 잘하려면 건강한 자존감 가져야

■야무진 부모노릇= 아이는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에게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언어, 사회성과 정서가 발달하는 유아기에는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깊은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부모와의 관계다. 이 때 형성된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아이의 평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부모 노릇을 잘해내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한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아이에게도 자존심을 심어줄 수 있다. 따뜻하고 균형 잡힌 훈육과 가르침도 뒤따라야 한다. 젠 버먼 지음, 240쪽, 1만원, 프리미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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