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 ‘금천구’ 수상 영예

2008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 ‘최우수구’

시민일보

| 2008-11-27 19:06:21

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가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종합점수 97.346점을 획득, 3회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돼 1억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8개 시민단체와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평가항목은 2개 분야(가로청결, 청소기반)에 대해 직접적인 평가지표가 되는 8개 항목(가로청소, 도로물청소, 쓰레기ㆍ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실적, 서울 클린데이 운영, 청소차량 청결상태, 청소 기반시설 청결, 폐형광등 수거실적, 대행업체관리)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항으로 평가됐다.

구는 가로청소상태 시민단체 현장평가 1위와 쓰레기ㆍ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대로·중로·이면도로 청소 상태는 만점을 받았으며, 골목길 청소상태는 28점중 27.934점을 도로물청소 항목은 23점중 22.87점을 얻어 자치구간 비교평가에서 수훈의 성적을 거뒀다.

항목별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을 살펴보면, 골목길 청소상태 분야의 경우, 2003년 창단된 주민자율봉사단인 금나래 청결봉사단(632개 골목 6122명)이 내 집 앞 우리골목 청소에 적극 참여해 매일 골목길 청소를 실시해왔으며, 쓰레기 분리배출을 홍보ㆍ계도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쳤다.

쓰레기무단투기 평가항목에서도 무단투기 금지를 양심에 호소하는 ‘양심거울’을 설치하고 가산동 등 외국인 집중거주 지역에는 중국어로 된 쓰레기 배출안내문을 배포해 무단투기를 현저하게 줄였으며, 각 세대 출입구마다 쓰레기 배출안내 스티커를 부착, 배출일 홍보물을 배포해 쓰레기 내 집 앞 정일ㆍ정시 배출제에 대한 주민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또한 도로물청소 평가항목의 경우, 도로 청결유지를 위해 평시 도로에 쌓인 모래 등을 1차 진공흡입차(3대)로 청소를 실시한 후, 2차 살수차(7대)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실시했으며, 특히 우기시에는 소형살수차 3대와 직원,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펜스, 우체통 등 도로시설물 물청소를 실시했다. 여기에 최소량의 세제를 이용한 물 세척 실시로 물 튀김으로 인한 민원발생 최소화하고 용수 사용량 최소화에 따른 예산 절감 및 평시 소홀하기 쉬운 도로시설물 관리의 효율적 실시로 도로물청소 종합평가 결과 자치구 중 1위를 했다.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에 대한 평가항목은 짧은 기간에 주민의 협조를 얻어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근절에 노력했고, 기초질서 조기 확립을 위해 지역신문, 구 홈페이지, 반상회보, 현수막 전단지 등을 통한 홍보에 힘썼으며, 서울시 최초로 ‘금천구-금천경찰서간 기초질서 지키기 단속 협약서’를 체결한 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3회에 걸쳐 단속을 실시함으로써 ‘기초질서 지키기’ 조기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최우수구 선정으로 받은 인센티브로 폐기물 수거차량을 구입하고 청소차량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도색하였으며, 이번 시상금도 쓰레기 수거용 청소차량을 구입하여 한 차원 높은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살기 좋은 명품도시 금천’을 조성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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