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남편이 작아졌다 外

시민일보

| 2008-12-04 16:09:51

작아진 남편, 약육강식의 제물이 되다

■남편이 작아졌다= 한 여인의 남편에서 그녀의 아들처럼 변하고,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더니 급기야 벌레 같은 존재로 전락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선 풍자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신체축소 병을 앓는 남편을 향한 아내의 사랑이 변하고, 그런 아버지를 못살게 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약육강식’의 원리가 발견된다.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최서연 옮김, 198쪽, 9800원, 베가북스


日 추리작가 온다 리쿠의 미스터리 단편집

■코끼리와 귀울음= 일본의 추리작가 온다 리쿠(熊谷奈苗·44)가 5년 동안 연재한 작품들이 미스터리 단편집으로 나왔다. 온다의 다른 작품에도 종종 등장하는 세키네 다카오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설을 지었다. ‘여섯 번째 사요코’, ‘퍼즐’, ‘도서실의 바다’, ‘메이즈’ 등 온다의 전작들을 통해서도 다카오 일가의 구성원들을 만날 수 있다. 권영주 옮김, 316쪽, 9500원


영화속 맛있는 이야기… 레시피는 보너스

■영화처럼 사랑을 요리하다= 명작 영화 속 음식들과 요리 레시피를 알려준다. ‘첨밀밀’, ‘봄날은 간다’, ‘러브레터’ 등 영화가 그려낸 맛있는 이야기들을 꺼내 보인다. 저자 송정림(48)씨는 영화 관련 라디오 방송프로그램 작가로 활동했다. 영화 속 사랑과 고통, 만남과 이별, 기쁨과 슬픔 등을 담아냈다. 별책 부록 형식으로 영화 속 요리법들을 곳곳에 수록했다. 432쪽, 1만5000원, 예담


엽기적 만화가 현태준, 대만에 상륙하다

■현태준의 대만 여행기= 엽기적인 만화가 현태준씨가 대만을 여행했다. 대만 구석구석을 누비며 찾아낸 보물 같은 곳들을 ‘현태준의 대만 여행기’에 담았다. 혼자 산책해도 좋고 애인과 애정을 나누기에도 좋은 딴수이 강변 등 골목마다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는 꽁꾸안 등이 눈앞에 펼쳐진다. 현장감이 살아 있는 사진들과 재치 있는 그림들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252쪽, 1만2000원, 시공사


자질구레한 삶의 짐에서 탈출하라

■클린 마이 라이프=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 똑같은 일상에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바쁜 일상이지만 한 번쯤은 숨을 크게 내쉬고 살아온 나날들을 되돌아보자. 추억을 회상하고 반성도 하면서 살아온 날들을 하나씩 정리해보자. 그러는 사이 인생의 소극적인 방관자 처지에서 벗어난다.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 피터 월시 지음, 280쪽, 1만4000원, 파워북


존 아사라프가 제시하는 4가지 성공 법칙

■해답= 세계적 베스트셀러 ‘시크릿’의 핵심멤버인 존 아사라프가 자신이 경험한 4가지 성공 법칙을 공개했다. ‘시크릿’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내용이다. 가난한 문제아에서 교통사고를 극복하고 미국인들이 가장 선망하는 기업가가 된 아사라프다. 33개국 3000여개의 기업을 지원하는 국제적인 경영 컨설팅회사 ‘원코치’를 이끌고 있다. ‘시크릿’이 위대한 생각의 힘을 일깨워줬다면 ‘해답’은 이 힘을 이용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구체적인 방법들, 장애에 부딪쳤을 때 극복하는 매뉴얼 등을 담았다. 432쪽, 1만3800원,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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