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국 양천구의장 인터뷰
“소외되고 고통받는 주민없게… 지역불균형 해소 최선다할것”
시민일보
| 2008-12-08 18:11:29
“2008년도는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쁨을 누리지도 못한 채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 실물경제가 침체로 치닫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는 등 우리 국민 모두가 현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큰 과제를 남긴 힘든 한해로 기억되지만 양천구민을 비롯한 전국민이 힘을 모아 경제위기 탈출에 나선다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올 한해 성원해 주신 구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서울 양천구의회 이성국 의장은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해 말했다.
이 의장은 먼저 올해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낀 일로 구의회가 2008년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돼 오던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의 실상을 일일이 제대로 파악하고 공개, 집행부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의회의 위상을 높인 점을 꼽았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는 “5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양천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 의장은 내년 의회 의정현안 및 활동계획에 대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소외되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없도록 하는 게 가장 우선”이라며 “아울러 양천구를 국내 명품도시를 넘어 세계 유명도시들과 견줄 수 있는 고품격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또 양천구에서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과 의회의 대처 방안에 대해 아파트가 밀집한 신시가지 지역과 기존 일반주거지역간의 지역 불균형 해소 문제를 꼽으며 “목동신시가지권은 ‘미래형 고품격 도시’로, 목동 및 신정권은 ‘문화·교육도시’로, 신월권은 ‘경제도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 주민들의 바른 목소리를 대변하며 제대로 된 견제와 비판의 임무 수행을 하는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 속에 양천구의회 의원 모두는 항상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의 양천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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