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증명서류 전산발급 실시

서초구, 토지대장·건축물대장등 11종 105만장 DB구축

시민일보

| 2008-12-09 18:31:43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그동안 종이로 발급되던 구(舊) 토지대장이나 건축물대장, 폐쇄지적(임야)도 등 부동산관련 증명서류를 전산화, 이달부터 전산발급을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일제시대인 1910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작성돼 현재까지 민원처리 등에 활용돼 왔던 폐쇄 지적(임야)도면을 비롯해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총 부동산관련 문서 총 11종 105만장에 대한 정보를 전산데이터로 구축,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들에게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지적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10분 이상 소요되던 발급시간이 전산발급을 통해 3분 이내로 단축됨에 따라 민원인들이 민원창구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와 함께 구는 민원증명 이외에도 지금까지 종이문서로 보관되고 있던 부동산관련 토지이동결의서, 측량결과도, 환지설명서, 면적측정부, 지적복구공시조서, 지세명기장 등 부동산 서류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완료해 건축 인·허가, 소유권 확인 소송 및 재산관리 등의 업무처리시 해당 부동산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행정능률을 한층 더 높였다.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은 “그동안 부동산 관련 주요문서를 종이로 관리하다보니, 보관 장소가 협소하고 잦은 복사로 인한 훼손, 마모 등 문서의 관리, 보존측면에서 불합리할 뿐 아니라 업무처리시간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동 주민센터에서도 온라인발급이 가능해 민원인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과 처리시간 지연으로 인한 불편이 사라지게 되어 한결 편리한 고객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구가 발급하는 부동산 관련 민원증명은 연간 31만건, 일평균 1100건에 이른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