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신해철 , 100분토론 스타논객 ‘1위’
최고 진보-보수논객엔 노무현-홍준표 지목
시민일보
| 2008-12-16 15:50:32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가수 신해철이 최고의 논객으로 선정됐다.
18일 400회를 맞이하는 MBC TV ‘100분 토론‘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10~11일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유시민 전 장관이 정치인 최고의 논객, 신해철은 비정치인 최고의 논객으로 지목됐다. 신뢰구간은 표본 오차 ±4%다.
유 전 장관은 20.5%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17.9%),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3.7%)가 뒤를 이었다.
비정치인 최고의 논객으로 뽑힌 신해철은 18.6%를 득표했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16.5%,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겸 변호사 박원순씨가 7.3%로 2~3위에 랭크됐다.
최고의 여성 논객은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31.3%)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15.6%),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12.6%) 순이었다.
토론을 잘 할 것 같은 연예인(신해철 제외)으로는 MC 김제동이 19.5%로 1위에 올랐다. 김구라 18%, 김미화가 16.2%로 뒤를 이었다. 유재석(9.5%), 박진영(7.1%)도 거명됐다.
최고의 진보 논객은 노무현 전 대통령(14.5%), 최고의 보수 논객은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20.8%)이 1위에 이름을 걸었다.
진보 논객 중에서는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12.7%),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12.3%), 보수 논객으로는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각 2~3위에 랭크됐다.
역대 100분토론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로는 쇠고기 파동과 촛불 정국(71%)이었다.
이어 2007 대선후보 토론(39.4%), 종교인 과세 논란(22%), 안티조선 등 언론개혁 토론(17.2%), 2002 대선후보 토론(15.2%), 끝장토론-정치개혁 대토론(15.2%), 낙천 낙선 등 유권자 운동(11.6%), D워 논란(9.5%), 부안 핵폐기장 논란(7.7%) , 프로야구 선수협 논란(5.6%) 등이 뒤를 따랐다.
100분토론 400회 특집은 기존의 토론 형식에서 벗어나 120분 동안 버라이어티 형식의 토론 쇼를 준비했다. 올해 사회의 주요 이슈,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 등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맞히는 구성이다.
최고의 정치인 논객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 최고의 보수 논객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토론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연예인인 MC 김제동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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