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6도의 악몽 外
시민일보
| 2008-12-18 17:36:16
지구온도 6도 오르면 모든 생물체 사라진다
■6도의 악몽= 지구 온도가 현재보다 6도 상승하는 시점이 인류가 멸망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환경변화도 예견했다. 온도가 1, 2, 3, 4도 올라감에 따라 아마존 우림지대가 파괴되고 남극의 빙하가 붕괴된다. 책은 개개인이 자신의 활동이 낳는 이산화탄소 배출, 환경오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크 라이너스 지음·세종서적 펴냄.
일본의 멋진 괴짜 스무명의 멋진 인생
■괴짜가 산다= 별종 중에서도 별종으로 불리는 이들이 있다. 범상치 않고, 통념을 깨고 파격을 서슴지 않은 일본의 괴짜 20명을 담고 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법학도 출신으로 54년 동안 오사카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아사히나 다카시, 명문 도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도 일본산 벚나무의 순수 품종을 지키고 가꾸는데 평생을 바친 사사베 산타로 등을 만나본다. 조양욱 지음, 268쪽, 1만3000원, 학고재.
낚시, 욕망과 탐욕을 다스리는 스포츠
■유혹과 몰입의 기술, 낚시= 낚시는 인간이 깨닫지 못하는 욕망, 그 탐욕을 다스리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물고기 한 마리를 잡으려면 꼼짝하지 않고 앉아 한없이 기다려야 한다.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싸움의 승리자는 인내를 배우게 된다. 무한경쟁 사회에서 수 없이 느끼는 실패와 좌절, 분노를 적절히 다스리려면 집중력과 인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영태 지음, 308쪽, 1만5000원, 생각의나무.
모르고 살면 답답한 72가지 궁금증에 답한다
■똑똑한 심리학= 묻기에는 애매하고 모르고 살자니 답답한 72가지 궁금증에 답한다. 상사가 부하 직원의 아이디어를 가로채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왜 항상 계획보다 결과가 늦어지는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하던 문제의 통쾌한 해답들을 내놓는다.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도 심리학을 근거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회사에서 통하는 심리법칙 등 일상 속의 심리학을 전한다. 200쪽, 1만원, 21세기북스.
“먼로 “난 상품으로 취급받고 싶진 않았어”
■마릴린 먼로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명사와 함께하는 커피’ 시리즈의 저자 요나 젤디스 맥도너는 먼로에게 솔직한 생각을 물어본다 “철이 들면서 언제부턴가 남자애들이 날 쳐다보기 시작했어. 주목받는 것이 싫지는 않았지…. 성은 정말 미묘한 것 같아. 문제는 섹스심벌이 된다는 것이 곧 ‘상품’이 되는 것을 뜻한다는 거야. 난 상품으로 취급받고 싶진 않았어.” 먼로의 답이다. 읽다보면 책 속의 인물들이 튀어나와 바로 내 앞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다. 권 8000원, 라이프맵.
고분벽화 속에 나타난 고구려인들의 이상향
■고구려 별자리와 신화= 무덤의 나라라 일컬어질 정도로 광대한 수의 고분을 축조한 고구려인들은 고분 벽화에 화려하고도 신비로운 하늘세계를 묘사했다. ‘고구려 별자리 신화’는 고구려 별자리 벽화 중 중요한 별자리들을 모사도와 개념도로 재현해 보여준다. 고구려 별자리의 체계와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고분벽화 속에서 고구려 사람들의 이상향과 꿈, 하나의 소우주를 본다. 232쪽, 2만9500원,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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