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육성 지원정책 필요
황영철 의원, “중국 바짝 추격 중”
시민일보
| 2009-01-09 16:51:51
온라인 게임 세계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요 선진국의 자국 게임 산업 보호 정책을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온라인 게임이 세계시장규모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요 선진국의 자국 게임기업의 지원 및 보호정책 추세에 걸 맞는 온라인 게임육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영철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온라인 게임기업의 국가별 세계시장 점유율 현황 및 온라인 게임 육성을 위한 주요 선진국의 최근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의 세계시장규모는 2007년 기준, 70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2007년 시장점유율이 24.3%로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해오고 있어 1위 자리 고수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주요 국가들이 온라인 게임을 포함한 문화콘텐츠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가고 있는데 중국의 경우 2004년부터 중국 민족 온라인게임 출판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프랑스 역시 문화미디어스포츠부 주관 하에 창작산업을 국가 정책과제로 선정, 육성 지원하고 문화산업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자국 게임기업의 자금지원 및 세제 대폭 감세 등 자국 게임산업 보호정책을 각각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황영철 의원은 “정부가 온라인 게임 기업 등 일선에서 게임을 수출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게임산업 등 문화콘텐츠 육성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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