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아카데미 1차후보지명 탈락
시민일보
| 2009-01-14 18:53:38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도전한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이 후보로 지명받지 못했다. 아카데미가 선호하는 영화를 선정, 전략적으로 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는 12일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 67편 가운데 1차 예심을 통과한 9편을 발표했다. 이스라엘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프랑스의 ‘더 클래스’ 등이 포함됐다.
한국영화는 그동안 한 번도 아카데미 예심을 통과하지 못했다. 1963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필두로 꾸준히 당해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을 출품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01년 임권택 감독이 ‘춘향뎐’,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2002),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2004),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2005) 등이 줄줄이 탈락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