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비서관등 신설-각 비서관실 기능 강화
靑, 대통령실 일부 조직개편
시민일보
| 2009-01-21 19:13:55
청와대 대통령실 조직이 21일 일부 개편됐다.
국정기획수석 산하에 지역발전비서관을 신설하고, 비서관에 오정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내정했다. 지역발전비서관은 지역발전 정책, 4대강 살리기 정책, 수도권 정책 등 지역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경제수석 산하에는 비서관급 인사가 이끄는 ‘금융팀’을 신설해 금융 및 구조조정, 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금융정상회의 관련 업무를 맡긴다.
기존 비서관실 기능도 강화했다. 외신대응 역량을 강화키 위해 김은혜 부대변인이 ‘외신담당비서관’을 겸임케 했다. 또 ‘부대변인1’은 ‘부대변인’, ‘부대변인2’는 ‘춘추관장’으로 각각 개칭됐다.
기획관리비서관실은 국정상황 관리 기능, 시민사회비서관실은 시민사회단체 소통 기능, 미래비전비서관실은 녹색성장 추진기능, 인사비서관실은 인사제도 기능 등을 각각 강화키로 했다.
민정1비서관실은 친인척 관리 기능을 강화키로 했는데, 민정1비서관 산하에 있던 ‘감사팀’, 민정2비서관 산하에 있던 ‘공직기강팀’의 수석 직보 체제도 구축될 예정이다.
일부 비서관실 명칭도 변경됐다. 경제수석 산하 경제금융비서관은 ‘경제비서관’, 국정기획수석 산하 국책과제비서관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개칭됐다. 교육과학문화수석 산하 과학비서관은 ‘과학기술비서관’으로 바뀌었다.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경제위기 등 상황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국정 어젠다 추진 등 국정운영을 원활히 보조하기 위해 대통령실 조직을 개편했다”며 “대대적인 조직개편보다 꼭 필요한 부분만 신설 또는 기능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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