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보궐 선거 출마후보 언급 자제
이미경 사무총장, “충분한 검토가 필요해”
시민일보
| 2009-01-30 13:54:42
오는 4월 재보궐 선거 예상 지역이 10곳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규모도 전국적이어서 출마 후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미경 의원은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아직 이야기 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종합적으로 충분히 검토해서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 의원은 30일 PBC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 전 장관은 당 입장에서나 사회 전체 입장에서나 매우 중요한 인재”라며 “본인이나 당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출마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출마할지 경상도에서 출마할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여당 대표가 안방에서 쉬운 승부하는 것은 비겁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겠냐”며 “민주당은 당당한 승부수를 던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그는 박 대표의 대항마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특히 그는 “참신하고 새로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면서 “경제 분야에 대해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고 난관을 풀어나갈 수 있는 인재를 눈 여겨 보겠다”라며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출마 필요성에 대해서 이 사무총장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도 “당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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