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싣고' 이훈, 고명안 무술감독 찾는 이유는? "과거 오만방자 사죄하고파"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04 03:29:01

'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이훈이 만나고 싶은 인연을 찾는 이유가 화제다.

최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훈이 출연해 20년 전 인연을 맺었던 고명안 무술감독을 찾는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훈은 "단역만 하다가 처음으로 주인공을 하게 된 SBS 드라마 '꿈의 궁전'에서 만난 인연을 찾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나는 건강한 이미지의 학생 역만 맡았는데 고명안 무술감독을 만나고 난 후 액션배우로 거듭나게 됐다"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런데 인기가 생기면서 내가 오만방자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술자리에서 고명안과 술을 마시다 옆자리와 시비가 붙었다. 당시 고명안은 참으라고 했지만 내가 못 참았다. 그때 그가 내 뺨을 때렸는데 그렇게 서운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멀어졌던 고명안 무술감독을 찾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훈은 "사업 실패로 힘든 시기를 겪는데 고명안이 생각나더라. 소주 한잔 마시면서 진심 어린 충고를 듣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훈은 고명안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 "지금에서야 형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달았다.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고 20년 동안 못 모신 것을 지금이라도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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