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상‘언니네 이발관’ 최다 5개부문 후보

비주류들 다수 포함

시민일보

| 2009-02-05 15:28:18

제6회 한국 대중음악상 후보작이 공개됐다. 올해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주류 가수(그룹)보다 언더그라운드 가수(그룹)들이 부문별 후보에 다수 올랐다.

모던록 밴드 ‘언니네 이발관’(사진)이 올해의 음반·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음반·노래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걸었다.

이어 프로젝트 그룹 ‘토이’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음반·노래 등 4개 부문 후보가 됐다. 김동률(35)도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음반·노래 부문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공로상 후보로는 그룹 ‘산울림’이 선정됐다.

반면, 그룹 ‘원더걸스’는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등 2개 부문 후보에 그쳤다. 그룹 ‘빅뱅’의 태양(21)도 최우수 R&B·솔-음반·노래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효리(30)는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후보다.

선정위원장인 김창남 교수(성공회대 신문방송학)는 4일 “주류음악에 비해 언더그라운드의 음악들을 우선시해 후보작을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이전에는 이승철씨나 엄정화씨 등이 후보에 많이 올랐던 적이 있다. 개인적인 취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선정과 평가의 잣대가 절대적이고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인 만큼 그 속에서도 다른 의견들을 수렵해 교집합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작은 종합분야 4개 부문과 장르분야 16개 부문,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특별 분야 등 25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시상식은 가수 윤도현(37)의 사회로 26일 오후 7시 서울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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