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4년만에 돌아왔습니다”
동숭동 신연아트홀서 내달 8일까지 콘서트
시민일보
| 2009-02-08 18:49:49
싱어송라이터 조규찬(38·사진)이 무대로 돌아왔다. 3월8일까지 서울 동숭동 소극장 신연아트홀에서 콘서트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를 계속한다.
조규찬은 “2005년 연말 콘서트 이후 4년 만이네요. 소극장 공연은 1994년 이후 정말 오랜 만인 것 같아요. 공연을 준비하는 내내 오래 전 연락이 끊긴 친구를 다시 만나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들을 포함, 소극장에 어울리는 편안한 음악들을 골랐다. 악기 편성도 소박하다.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등으로 포크에 근간을 둔 노래들을 들려주고 있다. 부인인 가수 해이(31)와 처제인 가수 소이(29)가 게스트로 나와 무대를 빛내고 있다.
아내 자매의 음악성을 높이 산다. ‘팔불출’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이들은 매우 매력적인 보컬리스트라고 평한다.
“소이는 내재된 기가 많은 가수죠. 목소리도 하루가 다르게 농익고 제가 곡을 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작사, 작곡도 잘하죠. 아내 해이도 타고난 보컬리스트지요. 최근에는 뮤지컬에도 출연했고 편곡 등 음악 전반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아내가 다양한 활동을 원한다면 서포트해 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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