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터무니없는 위인전 外
시민일보
| 2009-02-15 18:43:37
세상을 바꾼 천재 28명의 숨은 이야기
■터무니없는 위인전= 천재 28명의 약간은 의외적인 모습들을 공개한다. 아름답고 고귀한 느낌의 곡을 만든 모차르트는 뜻 밖에도 지저분한 말을 즐겨 했다. 특히 ‘대변’과 관련된 단어에 집착했다. ‘상대성이론’의 천재 수학자 아인슈타인은 예상 외로 세밀한 계산에 서툴렀다. 지독한 구두쇠였던 작곡가 베토벤은 늘 너덜너덜한 옷을 입고 다녀 부랑자로 오인 돼 체포 당하기도 했다. 천재들의 창의적인 삶과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204쪽, 9500원, 다밋.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대륙 거지들의 재조명
■중국 거지의 문화사= 다방면에 재능을 갖춘 진정한 거리의 연예인 ‘거지’를 조명한다. 19세기 초부터 근대까지의 중국의 거지 문화와 구걸 풍습을 담고 있다. 몰랐던 거지 문화의 세계로 이끈다. 이들은 가수가 됐다가 춤꾼으로 변신했다가 뱀을 부리기도 했다. 살아남기 위해 개발한 정교한 동냥 기술들이 하나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한차오 루 지음, 367쪽, 1만8000원, 수북.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몸짓 테크닉
■나를 표현하는 최고의 몸짓 테크닉= 세련된 비즈니스과 일상생활을 위한 매력적인 보디랭귀지의 핵심을 집약하였다. 손을 이용해 강렬한 시선 유도하기, 얼굴을 이용해 희경애락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몸을 이용해 아름다운 자세를 만들기, 시선을 이용해 나만의 분위기 연출하기, 패션을 이용해 직접적이고 순간적인 첫인상을 심어주기 등을 안내한다. 니시마츠 마코 지음·주정은 옮김 240쪽, 1만2000원 행간.
■지식의 단련법-다치바나식 지적 생산의 기술= 신문, TV 등 각종 미디어에서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정보들 중에서 어떻게 하면 양질의 정보를 잘 골라낼 수 있을까. 효율적인 정보의 수집, 가공, 정리, 활용법을 담고 있다. 정보의 의미를 읽어내는 법, 효율적인 정보 스크랩, 녹음과 노트 활용법, 정보의 함정을 가려내는 법 등을 귀띔한다.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232쪽, 1만3000원, 청어람미디어.
‘달을 먹다’ 김진규를 매혹시켰던 문장들
■모든 문장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소설 ‘달을 먹다’의 작가 김진규(40)씨가 그동안 자신이 읽은 책, 매혹당한 문장들을 엮었다. 자신의 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 ‘민달팽이’(김형경)에 나오는 박탈감을 주는 집, ‘게 눈 속의 연꽃’(황지우) 중 ‘내 마음을 깨뜨려 이름을 빼내가라’는 문장 등 곳곳에 인용된 문장들이 작가만의 기억, 경험과 교차해 새로운 의미로 되살아난다. 216쪽, 1만1000원, 마음산책.
세계 광고역사를 이끈 대가들의 발자취
■광고판: 세계 광고의 역사= 광고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농축했다. 시도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이 방대한 과제를 영국 출신 언론인이 수행했다. 유명 에이전시와 업계 주요 인사들, 광고업계 내부 이야기와 일화를 담고 있다. 초기 ‘황금시대’와 격변기를 겪은 광고인에서부터 오늘날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대가들까지 접촉했다. 광고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카피라이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등 광고의 기본도 훑는다. 마크 턴게이트 지음, 노정휘 옮김, 448쪽, 1만8000원, 이실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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