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매매 자체가 난센스”

박재갑 前 암센터원장, 정부 법개정방침 지지

시민일보

| 2009-02-18 19:23:34

보건복지부가 ‘성인이라도 담배를 살 때 주민증을 제시하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하면서 그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 국립암센터 원장을 지낸 서울대 박재갑 교수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담배를 팔면서 멜라민이 어떻고 하는 건 코미디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흡연 때문에 하루 130여명, 1년에 우리 국민 5만명이 돌아가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우리 사회가 담배를 파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면서 “담배 속에 청산가스나 비소 등 발암 물질이 62 종류나 들어있다”라며 정부의 이번 방침을 지지했다.


박 교수는 “사회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중독시켜 놓은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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