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호주·뉴질랜드·인니 순방

핵심 우방국 통한 외교적 역량 강화 일환

시민일보

| 2009-03-02 18:41:06

이명박 대통령은 2일부터 8일까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취임 첫 해인 지난해 ‘4강외교’ 기틀을 재정립한만큼 동남아 및 남태평양 주요 국가이자 대한민국의 핵심 우방국인 3국을 통해 외교적 역량을 강화키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아난드 사티아난드 총독 면담, 존 키 총리와의 정상회담, 한-뉴 비즈니스포럼 연설, 총리 주최 만찬,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의제는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 증진을 위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공식선언, 신재생에너지 및 바이오에너지 조림사업 협력을 비롯한 양국간 저탄소녹색성장 관련 협력방안 등이다.

양 정상은 또 정보통신, 에너지, 교육·문화 및 인적교류, 국제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도 협의한다. 이외에 양 정상은 뉴질랜드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방안,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협력 확대 기반 조성 등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호주 시드니를 방문해 한-호주 그린비즈니스포럼 경제인 오찬 간담회, 동포간담회,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연구소 시찰, 동포간담회 등에 참석한 뒤 캔버라로 이동해 쿠엔틴 브라이스 총독 면담, 케빈 러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진행한다.


한-호주 정상회담에서도 양국간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다.

양 정상은 탄소 저감 분야 협력 확대, 기후변화 대응 공동연구 등 저탄소녹색성장 관련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양 정상은 또 에너지, 자원, 문화, 인적 교류, 국제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 공조 방안을 비롯해 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금융정상회의 협력 방안도 협의한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수실로 밤바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네시아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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