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 공급가뭄 해소 물량 쏟아진다
서울 성동구 2127가구… 안양 2045가구… 의왕 1155가구 올해 분양
시민일보
| 2009-03-05 19:24:32
분양이 좀처럼 없던 서울 성동구, 경기도 의왕시·안양시, 인천 중구·계양구에 올해 분양 가뭄을 해소해 줄 단비 같은 분양단지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 2년간(2007~2008년) 공급실적이 1천가구가 채 안되는 서울 성동구, 경기도 의왕시·안양시, 인천 중구·계양구에 올해 총 1만6212가구(일반분양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분양 기근현상을 겪었던 이들 지역에 관심을 둔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성동구 2천1백27가구 ▲경기도 의왕시 1천1055가구, 안양시 2045가구 ▲인천 계양구 1757가구, 중구 9128가구가 분양될 계획.
닥터아파트가 분양 가뭄지역별 주요 분양 예정단지를 소개한다.
◆서울-성동구 금호동 재개발 아파트 분양 나서
올해에는 금호동 물량이 재개발 아파트 분양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은 각각 금호19구역, 금호17·18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4월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규모는 금호19구역이 1천57가구 중 149㎡ 33가구, 금호17·18구역이 9백가구 중82~146㎡ 7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로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경기-안양시 석수동, 의왕시 내손동 대규모 재건축 쏟아져
현재 안양시 석수동 일대는 노후주택단지 재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그중 첫 분양에 나서는 석수역푸르지오는 안양백조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5백42가구 중 83~107㎡ 19가구이며,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공급시기는 3월 예정. 경부선 전철 석수역이 도보로 3분 거리인 역세권단지로, 경수산업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의 도로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동쪽으로는 관악산이 펼쳐져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
현대산업개발도 안양석수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1천여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5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규모는 1천1백34가구 중 85~167㎡ 1백2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사업지가 광명역세권에 인접해 있고, 안양천이 가까워 산책 및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안양점), 이마트(안양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의왕시 내손동 일대도 재건축 아파트 분양으로 움직임이 분주하다.
GS건설은 5월 포일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2천5백40가구 중 85㎡ 73가구, 174㎡ 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내손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롯데마트(의왕점)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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