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안현모 "2년 기다린 보람이 있다"...라이머 결혼 2주년 '금연 선언'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08 02:51:12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라이머가 금연 약속으로 안현모를 눈물짓게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현모는 연애때 데이트하던 일상이 담긴 동영상을 찾아봤다. 놀면서 잠깐씩 촬영한 영상을 날짜별, 장소별로 깔끔하게 정리해두고 종종 열어봤던 것. 그녀는 이맘때쯤 양재천으로 나가 벚꽃길을 걸으며 데이트하던 영상을 보고 흐뭇해했다.
안현모는 거실로 나와 해당 영상을 보여주며 "이때는 이렇게 영상을 많이 찍어주지 않았냐. 이제는 나가도 사진도 안 찍어준다"며 뾰루퉁했다. 라이머는 2주년 기념으로 양재천에 가자며 그녀를 이끌었고 벚꽃길을 산책했다. 라이머는 늘 하는 멘트처럼 "꽃보다 더 예쁜걸 발견했다"며 안현모를 클로즈업하는가하면 라임을 맞춰 랩을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처음 소개팅을 했던 장소에 가서 주선자와 만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케이크 초를 불며 2주년을 자축했는데 이때 라이머가 "건강한 아이를 위해 끊겠다"고 선언했다. 안현모는 그런 남편의 얼굴을 자세히 바라보다가 "눈믈을 글썽거리는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 말을 하는 안현모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라이머는 우는 아내를 바라보며 "금연한다고 부부가 이렇게 우는 경우가 있냐"고 당황했다. 안현모는 남편에게 "담배를 끊으면 더 예뻐해줄거야. 2년 기다렸다. 이렇게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말하며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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