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률 “재보선, ‘중간평가’ 해석은 부적절”

“후보로 경제 식견 갖춘 분 선택할 것”

시민일보

| 2009-03-08 19:25:04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공천 후보자 공모에 들어감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 운동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안경률(사진) 의원은 지난 6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을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누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적합한 인물이냐를 평가할 것”이라며 “정부 출범 1년이 지나가는데 중간평가라는 정치적 해석을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우리 당에서는 국가 경제와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한 식견을 갖춘 인물들을 추천해서 후보로 선택해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을 생각”이라며 중간평가라는 정치적 연결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그는 “지금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어떻게 살려내느냐”라며 “(국민들이)경제위기를 살려내는데 어느 인물, 어느 당이 적절한가에 초점을 맞추어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천심사위원회를 꾸린 재보궐 선거 준비상황에 대해서도 다른 때와는 달리 당선가능성, 도덕성, 신뢰도, 당 기여도와 더불어 국가경제 위기에 도움이 되는 정책 능력과 같은 전문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4월 재보궐 선거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박 대표도, 당에서도 공식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며, “대표님이 만약에 나가시더라도 우리 공심위에서 추천을 하고 최고위원회가 전폭적으로 건의도 하고 이렇게 나가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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