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소송 선임' 강용석, 법정 공방 예고...안티계정 운영자 "큰 힘이 됐습니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08 04:10:07
쇼핑몰 '임블리'의 안티 계정을 운영하는 A 씨가 변호사 강용석을 선임했다고 밝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5일 A 씨는 임블리의 남편이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회사로부터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서를 받았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쇼핑몰 '임블리'의 VVIP로 활동하던 A 씨는 곰팡이가 핀 호박즙을 구매했다고 주장하며 안티 계정을 운영해왔다.
그는 신청서 사진과 함께 "올릴까 말까 하다 올립니다. 현재 휴일이라 어디 상담해볼 곳도 없네요. 가족이 변호사로 계신 분들 도와주세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금 올린 사진은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서입니다. 불법행위(명예훼손)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이네요. 배상금액은 천만 원 단위고요(몇천만원). 내용을 찍어 올리는 게 혹시나 문제가 될까 이렇게 올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A 씨는 "강용석 변호사님이 맡아주신다고 하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 변호사님께서 연락도 주시고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임블리 측이 임블리 쏘리(A씨)에게 제소한 방해금지 임시처분 사건을 내가 선임하게 됐다. 혹시 임블리 측에게 법적 조치를 당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다"고 말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한편 임블리는 4월 호박즙 곰팡이 논란을 비롯해 인진쑥 에센스 이물질 논란, 동대문 도매업체 논란, 디자인 카피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18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임블리 호박즙 사태'에 대해 언급하던 중 임블리의 사생활을 폭로해 임블리의 남편과 진실 공방을 벌인 바 있어 집중이 더욱 쏠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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