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부대변인제’ 추진
행안부, 국정홍보강화 일환… 차관 2명 부처에 우선도입
시민일보
| 2009-03-09 18:41:37
정부가 국정홍보 강화를 위해 중앙 부처별로 민간인 출신의 부대변인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각 부처별에 부대변인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부처별 대변인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부대변인을 두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인력을 증원할 수 없고 각 부처의 인력재배치나 예산 허용범위내에서 채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부처에 일괄적으로 부대변인제를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 차관이 두 명인 큰 부처에서 우선 실시해 성과를 보고 다른 부처에서도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채용은 각 부처에서 온라인홍보, 외신 등 취약한 분야에 대해 채용자격을 정해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1주년 국무회의에서 “정책홍보 강화 차원에서 부대변인을 두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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