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정동영, 전주 무소속 출마 없을것”

“출마 여부·방식, 가장 바람직한 방향 논의중”

시민일보

| 2009-03-09 18:43:20

2월 임시국회가 끝나고 4.29 재보궐 선거가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전 장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사무총장 이미경 의원은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어떤 것인지, 지금 충분히 따져보고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며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정 전 장관 출마에 대해 개인적으로 말할 입장이나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가장 기본은 원칙대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과 개인에게 지금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이런 것을 따져야 한다”며 “조만간 공심위도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의견을 더 수렴해서 결정을 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전 장관의 전주 공천이 이뤄지지 않을시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당연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 전 장관) 본인도 얘기를 듣고 있는 입장”이라며 “당에서도 지금 출마가 좋을지 또 방식은 어떻게 할지도 같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민주당 홍미영 전 의원과 홍영표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인천 부평 을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한나라당)박희태 대표가 출마 한다면 여당의 무능, MB악법 강행 시도, 이런 심판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모든 전략적인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 후보 전략이 좋을지, 지명도 있는 인사를 내세울지 등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공천 심사도 본격적으로 돼 있지 않아 아직까지는 모든 지역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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