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셋값 700만원대 돌파

신학기 학군수요 힘입어 9주 연속 오름세

시민일보

| 2009-03-12 15:59:49

서울 송파구 전셋값이 역대 처음으로 3.3㎡당 700만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강남 3구 지역의 3.3㎡당 평균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송파구가 연초부터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며, 현재(3월 1주) 703만원으로 전주(697만원)에 비해 0.83% 상승했다. 지난 2006년 2월 600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700만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송파구는 방이동 4.27%(615만→642만원), 오금동 3.74%(574만→595만원), 석촌동 3.36%(715만→739만원) 등 순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잠실3동 1.49%(958만→972만원)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리서치센터 팀장은 “송파구 일대는 신학기와 이사철로 저렴하게 나온 전세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강남권 지역은 낡고 노후된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 강남 지역의 세입자들이 송파 일대로 이주해 강남 전셋값은 오히려 하락했다. 그러나 전세시장도 일부 지역에 한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사철이 끝나고 나면 약보합을 띨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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