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생김새 따라 음색 달라진다
조동욱 충북대 교수 분석-이미자形 ‘서정적’-패티김形 ‘귀족적’ 목소리
시민일보
| 2009-03-16 19:39:02
전형적인 한국형 얼굴인 이미자는 공명(소리 울림)부위가 작아 서정적이고 슬픈 노래를 잘 부르고, 반대로 전형적인 서향 얼굴인 패티김은 공명부위가 커 우아하고 여유 있는 목소리를 잘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 교수(51.정보통신과학과)는 16일 한국 여성 가요계를 대표하는 원로 가수 이미지와 패티김의 얼굴 형태에 따른 목소리를 분석한 이색 결과를 발표했다.
조 교수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상체질 면에서 얼굴 형태가 소음인인 이미자는 입 부위가 잘 발달돼 매우 높고 맑은 목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다 또 소양인에 해당하는 패티김은 첼로나 콘트라베이스처럼 저주파대를 잘 소화해 귀족적인 음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공명부위가 작을수록(이미자형) 바이올린처럼 서정적이며 슬픈 노래가 잘 어울리고, 얼굴이 넓적하고 광대뼈가 튀어나온 사람(패티김형)일수록 공명강(腔)이 크고 깊어 귀족풍의 목소리를 낸다는 얘기다.
이에 반해 패티김은 공명기관이 크고 깊어 여유로움과 자신감 있고, 귀족적인 느낌을 목소리로 발산하는 대표적 가수라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얼굴 생김새에 따라 공명강의 크기와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기반해 한국을 대표하는 두 여성 가수들의 얼굴 형태를 사상체질 측면에서 비교, 분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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