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구혜선 소설가 데뷔

일러스트 픽션 ‘탱고’ 출간

시민일보

| 2009-03-17 19:32:49

탤런트 구혜선(25)이 다음달 1일 소설 ‘탱고’를 낸다. 소설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결합한 ‘일러스트 픽션’이다.

서로 발이 맞지 않으면 상처만 남기는 춤이 탱고다. 풋풋한 열정으로 다가갔지만 어긋나고 빗나가는 가슴 아픈 사랑을 소설은 그리고 있다.

자신의 아릿한 첫사랑 추억이 바탕이다. 일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57)의 ‘탱고’를 듣고 떠오른 스토리에 경험담을 녹여 지난해 가을부터 집필했다. 20대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성장통을 풀어냈다.

사랑과 인생이 달콤한 줄로만 알던 여주인공 ‘연’이 에스프레소처럼 쓰디 쓴 현실을 깨달아간다는 줄거리다.


구혜선이 그린 일러스트 40여컷도 담았다. 이미 가수 거미(28)의 4집 앨범 재킷 일러스트 등으로 그림 실력을 과시해왔다.

웅진지식하우스 측은 “사랑과 이별에 관한 진하고 감미로운 이야기가 탱고를 복선으로 리드미컬하게 펼쳐진다. 소설을 읽다보면 이제껏 알지 못했던 구혜선씨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처녀작임에도 복잡미묘한 주인공의 심리변화를 리얼하게 그려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KBS 2TV 월화극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로 출연 중이다. 작년 6월 영화 ‘유쾌한 도우미’로 영화감독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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