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개입한적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한나라‘이상득, 정수성 사퇴종용’ 논란 잠재우기 나서
시민일보
| 2009-04-02 20:09:55
“우리당 후보 여론조사 앞서” 일축
이상득 의원측의 정수성 예비후보 재보선 사퇴종용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무엇 때문에 무소속 후보를 사퇴하라 하겠는가”라며 이를 일축하고 나섰다.
박희태 대표는 2일 오전 BBS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지금 (경주지역 후보들에 대한)여론조사를 해봤는데 그렇게 할 대상도 아니다”라며 꼬집어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공식으로 들은 일도 없고 신문에서 일부 그런 보도를 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며 “당에서도 직접 개입한 바는 전혀 없고 그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후보가 당연히 당선될 것이고 여론조사 결과도 정수성 후보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굳이 정수성 후보에게 사퇴종용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재보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표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할 생각이 있는가’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대표는 “중진 의원들, 국회의원들이나 유력당원들 모두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선거 운동을 본격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기간이 아니고 때가 되면 필요한 분들에게 특별히 이야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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