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임원희, 6년만에 연극 복귀

‘레인맨’ 내달 24일 SM아트홀서 개막

시민일보

| 2009-04-02 20:11:05

톰 크루즈,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영화로 6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던 영화 ‘레인맨’이 한국 연극 무대에 오른다.

호프만 맡았던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 ‘레이몬드’는 임원희, 크루즈가 연기했던 동생 ‘찰리’는 이종혁이 맡았다.

이종혁과 임원희는 ‘레인맨’으로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컴백한다.

자기중심적인 찰리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오고, 자기에게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형에서 상속된 유산을 가로채기 위해 형을 데리고 무작정 떠난다. 그러나 형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 잊고 있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애를 느끼게 된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연극으로 공연됐다. 할리우드 배우 조쉬하트넷과 아담 고들리가 각각 동생과 형으로 열연했다. 영국 버전 레인맨은 런던 아폴로 극장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해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공연 기획사 쇼팩은 “영화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지만, 연극 무대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따뜻함과 생동감이 레인맨의 감동을 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4월24일부터 8월2일까지 서울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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