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단체 탐방-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침체’ 농·산·어촌 회생 전력

시민일보

| 2009-04-07 18:17:13

농·산·어촌 교육복지 위한 특별법등 6개월간 총 22건 제·개정 법안 제출
의원 35명 활발한 입법·정책활동 펴 도-농간 소득·생활수준 격차 줄여가



국회는 최근 그동안 정책개발과 의원입법 활성화에 이바지해 온 국회의원연구단체들 중 연구활동 실적이 우수한 단체를 선정, 그 노고를 치하한 바 있다. 이에 는 적극적인 연구활동을 펼쳐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들을 지면에 소개하고자 한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2008년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선정됐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의원연구단체 지원심의위원회가 선정하는 2008년도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상을 수상함으로써 제17대 국회 임기 4년 내내 최우수 의원연구단체상을 수상한 데 이어 18대 국회 첫해에도 우수상을 수상, 5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 단체는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 민주당 김영진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농ㆍ어촌 문제 전반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농ㆍ산ㆍ어촌 삶의 질 향상 등 근본적인 농어업ㆍ농어촌 회생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및 입법활동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소외되고 외면 받아온 농어업 농ㆍ산ㆍ어촌 농림어업인의 현실을 제대로 알려내고 그 가치와 역할을 올바로 자리매김하는 활동을 여러 농어민 단체들과 연대해 펼쳐온 데 이어 18대 국회 들어서도 우리 농어업이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국민의 농어업이 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각종 토론회 7회, 간담회 7회, 전시회 1회,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 17회 등 농ㆍ산ㆍ어민의 권익향상을 위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또한 ‘농산어촌 교육 복지를 위한 특별법 등 4건의 제정 법률안을 제출했고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 18건의 개정 법률안을 제출했다.

특히 2004년과 2005년에는 쌀 재협상과 DDA협상, 2006년과 2007년엔 한미 FTA협상, 한-EU FTA협상 등 농어업 관련 최대 고비마다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전시회, 농수산물나누기, 직판장 행사 등을 펼쳐왔고 더 나아가 도ㆍ농간의 생활수준 격차를 줄여 사회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영화 ‘워낭소리’를 국회에서 상영하며 국회 직원 및 가족들에게 잃어버린 고향의 소리를 되찾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농협법’ 개정에 대해 전국을 순회하며 토론회를 거쳐 대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인기 의원은 “모임은 침체된 농어업을 회생시키고 농어촌 문제를 해결하며 도ㆍ농간 소득ㆍ생활수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입법ㆍ정책활동을 통해 농어촌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농어민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농어민 권익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은 “농산어촌 삶의 질 향상 등 근본적 회생방안 마련을 위해 창립된 이 모임은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22건의 제ㆍ개정 법안을 제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왔다”며 “우수연구단체로 선정된 만큼 더욱 노력하는 단체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기갑 의원은 “사실 18대 국회 들어 MB정부의 사회를 거꾸로 돌리는 악법들 때문에 연구활동에만 전념하기 힘든 여건이었다”며 “이러한 가운데 이 모임이 성실히 연구하고 입법 활동을 펼쳐온 것을 평가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모임 구성원은 이인기, 김영진, 강기갑 공동대표를 비롯해 강창일, 김낙성, 김성수, 김우남, 김영록, 김재윤, 김종률, 김춘진, 곽정숙, 권영길, 류근찬, 변웅전, 변재일, 성윤환, 송광호, 송훈석, 유성엽, 유선호, 이낙연, 이명수, 이시종, 이용희, 이윤석, 이인제, 이진삼, 이정희, 이한성, 정해걸, 주승용, 최인기, 최규성, 홍희덕 의원 등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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