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이동식 종합사회복지 상담실’ 선보여

안은영

| 2009-05-13 12:19:41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원활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종합사회복지 상담실을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는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지역내 15곳을 선정해 현장에서 직접 구가 추진하는 사회복지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실시한다.

이동식 동합복지 상당실은 전문 복지사와 담당 공무원 등 4명이 한 팀으로 운영되며, 노령, 장애, 질병 등 거동이 불편해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할 수 없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서비스를 펼친다.

구는 현장 상담 결과 수혜 대상자로 판단될 경우 즉시 현장에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정 방문, 필요 서류준비 등 일련의 절차를 밟아 바로 처리하도록 했다.

또한 형편이 어려워 현실적으로 복지 혜택 서비스가 필요함에도 국민 기초 생활수급자 등 법적 보호가 어려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에 대해서는 차상위 계층으로 지정한다.

또한 법적 보호가 아니더라도 실효성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최대한 돕기로 했다.

구는 상담 기간 동안 복지 사업 및 자원 봉사활동 사진 20점도 상담실 현장에 전시함으로써 새로운 자원 봉사자 발굴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복지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될 종합사회복지사업 안내책자 4,000권을 제작해 배포한다.

‘희망이 샘솟는 행복한 서대문구’라는 이 안내책자는 총 40쪽으로 구성됐으며 긴급복지 지원사업, 아이사랑 클래식 스쿨, 장애일 일자리 창출 사업 등 13개의 구 자체 발굴 사업과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 사업, SOS위기 가정 특별 지원 사업, 일자리 사업 등 20개의 서울형 복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혜택, 차상위 계층, 노령 수당, 학비 보조 등 복지관련 이용 방법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이 책자는 이동식 종합사회복지상담실 순회 설명회 때 배포함은 물론 동주민센터, 학교, 경로당, 아파트 등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소에 비치될 예정이다.

주인옥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서대문구가 마련한 각종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빠짐없이 알고 좀 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늘어나 그 필요성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사진설명:서대문구는 복지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될 종합사회복지사업 ‘희망이 샘솟는 행복한 서대문구’를 제작해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한다. 이 안내책자는 13개의 구 자체 발굴 사업과 20개의 서울형 복지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복지관련 이용 방법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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