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체포' 낸시랭 전 남편, 노래방에서 장기 숙식하며 지내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11 10:00:00
최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그의 긴급 체포 관련 소식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그는 자신이 공개수배가 된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검찰에 내 혐의에 대한 자료를 다 제출했다. 검찰에 자료와 증거들이 다 있다"라며 "내가 영장 실질심사에 가봤자 할 얘기가 없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조사를 받고 싶지도 않고 받을 것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그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반포지구대 관계자는 "오후 3시 23분께 신고가 들어왔다. 제보자가 어디인지를 대략적으로 말했고 호텔 룸 63개를 2시간 이상 수색했지만 '이게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가 옆에 노래방이 있었고 결국 포위하고 뒷문으로 들어가서 체포를 했다"라고 밝혔다.
'본격 연예 한밤'은 "그는 잠적한 이후 한 노래방에서 장기간 숙식을 하며 지냈다. 이후 이 노래방에서 긴급 체포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4일 그에게 특수 폭행, 특수 협박,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 영장을 발부하며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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