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더로즈 김우성 "혼자 본선 올라갔을 때 앞이 캄캄했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11 10:00:00
앞서 2017년 데뷔, 이미 빌보드가 주목한 신예 밴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는 ‘더 로즈’의 보컬 김우성은 프로듀서 오디션에서부터 파워풀한 목소리와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별 참가자가 아닌 팀으로 출전한 첫 사례였던 ‘더 로즈’는 안정적인 그룹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보컬 김우성만이 본선에 올라가게 됐다. 그리고 3일 방송된 ‘슈퍼밴드’ 4회에서 김우성은 ‘영혼 버스커’ 이찬솔과 단 둘이 선보일 팀 대결 무대를 예고한 바 있다.
김우성은 혼자서 본선에 진출했을 때를 돌아보며 “사실 결과 발표가 나왔을 때 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었다”며 “항상 같이 믿고 의지해 왔던 멤버들이 단 한 명도 곁에 없는 상태로 '슈퍼밴드'라는 프로그램에서 살아남을 생각에 겁이 나기도 했다”고 당시의 막막했던 심정을 전했다.
다양한 무대 경험이 있음에도, 김우성은 “모두 듣는 귀가 너무 좋으셔서, 매번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긴장되고 설렌다”며 떨림을 감추지 않았다.
또 “’슈퍼밴드’를 통해 세련된 밴드, 요즘 시대의 다양한 음악 장르 사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밴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음악이란 정말 종이 한 장의 차이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깨달은 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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