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수사, 면피용”

정세균 대표, “검찰 겁먹지 말고 수사해야”

전용혁 기자

| 2009-05-20 11:40:25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검찰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수사에 대해 “전형적 생계형 수사이자 면피수사”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정세균 대표는 20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은 권력의 눈치만 보고 권력에 아부하는 생계형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살아있는 권력에 면죄부 주기위한 면피수사”라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전직 대통령은 소환하고 전직 국세청장은 서면 조사했으며 현직 야당의원은 구속했는데 현직 검사장은 전보 조치했다”며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천신일 사건에 대해 개인 탈세문제, 세무조사무마로비여부, 대선자금과 연루 의혹, 국정농단, 포스코인사개입 등 네 갈래 의혹을 사고 있는데 검찰은 개인탈세, 세무조사로비무마 부분만 조사하고 대선자금, 국정농단은 수사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국민이 어떻게 이를 납득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선자금 의혹과 우리가 제기한 3대 의혹에 대해 검찰은 겁내지 말고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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