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배진수 작가 "'런닝맨' 측 증거를 대라고 했다더라" 무슨 사연이길래?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13 01:00:00
배진수 작가가 작품 표절과 관련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기 때문.
앞서 배진수 작가는 지난 10일 '머니게임' 25화를 업데이트하면서 작가의 말을 통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방송사(SBS)에서는 아직 연락이 없다"라고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어 "담당자님을 통해서 제작진('런닝맨')에게 저작권 침해 문의를 했는데 증거를 대라고 했다더라. 창작자는 힘이 빠진다"라고 덧붙이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5월 28일 방영된 '돌아온 유임스본드-1억 원의 사나이' 편에서 그린 게임 설정이 '머니게임'의 룰과 흡사했기 때문.
SBS 측은 다음날인 5월 29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런닝맨'은 배진수 작가님의 '머니게임'을 참고하여 변형하였다"라고 빠르게 인정하며 "배진수 작가님의 팬이기도 한 제작진은 '머니게임'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어울린다 판단하여 참고하여 레이스를 구성했다. 네이버 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런닝맨' 제작진들에게 다양한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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