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 본격적 육성책 필요해
윤석용 의원, “IPC 위원 여성장애인이 선출돼야”
전용혁 기자
| 2009-06-28 09:25:54
최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출마의 뜻을 밝힌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국내 장애인체육에 대해 “본격적인 육성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석용(서울 강동 을) 의원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체육조직의 역량강화와 전문선수를 위한 훈련환경개선, 장애인생활체육의 저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전제하며 ”이를 위해 장애인체육시설의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체육을 위한 활동보조인제도의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의원은 ‘2009 IPC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와 ‘2009 IPC월드챔피온쉽 출전’,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최’ 등을 언급하며 장애인체육의 국제적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진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활발한 국제적 교류를 이룰 수 있고 국제적 지위를 확보하며 국제장애인체육계에 영향력을 갖게 됨으로써 총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장애인 체육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IPC 규정에 의해 올해에 집행위원의 30%인 4명의 여성장애인위원이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장애인당사자가 IPC 위원에 출마할 경우 당선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우리는 국익을 위하고 당리당략을 초월해 IPC 위원에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여성 장애인당사자가 위원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가적 차원에서도 여성장애인당사자 IPC 위원 진출을 위해 행정지원, 통역지원 등 다양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용 의원은 전날 장애인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 공고가 난다면 꼭 출마할 것”이라며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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