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의회, 전영수 전문위원 수필집 <객기> 발간
차재호
| 2009-07-06 12:22:40
현직 중랑구청 공무원(구의회 전문위원)이 자신의 공직생활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잔잔하게 그려낸 수필집을 발간했다.
그 주인공은 올해 공직생활 29년째를 맞은 서울 중랑구의회 전영수(54?사진) 전문위원으로, 그는 6일 라는 수필집을 출간했다.
전 전문위원은 수필집을 통해 자신과 주변의 일들을 엮어 주위 동료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전하고 있다.
이번 책자에는 수필 형식이 아닌 서간, 기행 등도 담겨져 있으며, 30년 가까이 중랑구청에 근무하면서 일어났던 여러 사연들과 순직한 동료직원들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다.
그는 수필집 〈객기〉발간 축하 기념식에서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 정의와 같이 서정적인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깊은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히고 “생에 대한 진솔한 성찰도 아닌 지난날들의 그저 그런 되새김과 알량한 감상이 대부분이어서 ‘풋내기 글쟁이의 글이 그렇지 뭐’하고 가볍게 웃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 전영수 전문위원. 책자 표지사진.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