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희망근로 상품권 사주기 운동 전개

김유진

| 2009-07-09 11:58:03


은평구(구청장 노재동)가 최근 희망근로자들의 급여로 지급된 상품권의 사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품권사주기 운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구는 거동과 의사소통이 불편한 장애인 및 75세 이상 노령자들을 위해 구 직원 총 550명이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해 3211만원의 상품권을 구매했다고 9일 밝혔다.

희망근로사업은 경기침체에 취약한 저소득층 및 노령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업이다.

희망근로 급여 총액은 세금, 보험료 등을 제공하고 88만6830원이다. 이 가운데 30%(27만원 가량)는 상품권으로 지급됨에 따라 상품권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통시장, 골목상권, 영세상점 등 2796개의 상점을 희망근로 상품권 취급 가맹점을 지정해 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상품권을 기일 내에 사용할 수 없는 경우나 노인 등이 사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구 직원들이 이들을 위해 상품권 사주기 운동에 나서게 된 것.

구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오는 12월까지 상품권사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350-1861)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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