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박용춘 팀장, 장애인 위한 제안 상금, 그들 위해 기부

변종철

| 2009-07-16 15:24:30


서울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최근 서울창의상(우수상)을 수상한 청소행정과 박용춘 청소관리팀장(남·57)이 시상금으로 받은 200만원 전액을 지역내 장애인 시설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팀장은 2007년 온라인 시민제안 창구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주차구획선 안 중앙에 표기했던 장애인 전용 주차장 표기를 구획선 외부에도 하자고 제안해 올해 서울창의상(우수상)과 함께 시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렇게 받은 시상금 전액을 박 팀장은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돕고자 지역내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구립 장애인 직업재활센터에 기탁한 것.

구 관계자는 “박 팀장은 평소에도 장애인과 눈높이를 같이 하려고 애쓰며, 그 결실로 서울창의상을 수상했다”며 “기탁하신 성금은 박팀장의 바람대로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장애인 전용 주차장 표기는 구획선 안 중앙에 해왔으나, 이는 주차시 그 표기를 식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착안, 장애인복지팀에서 근무하던 박 팀장은 이들의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장 표기 개선을 제안했다.

박 팀장의 제안내용은 2008년 9월 입법예고를 거쳐 올해 5월부터 공공주차장을 시작으로 시행되고 있다.

(사진 있음) = 박용춘 청소관리팀장은 최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장애인 전용주차장 표기 개선을 제안해 받은 서울창의상(우수상) 시상금 200만원 전액을 지역내 장애인 시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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