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구청장 이화용)가 건강한 여름관리를 통해 가을·겨울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함소아 한의원과 함께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동병하치란 추운 계절에 쉽게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질병을 더운 여름철에 예방한다는 뜻으로 인체에 양기가 가득할 때 체내 음양의 균형을 조절해 만성질환을 다스리는 치료법중 하나로 무더운 여름 삼계탕을 먹어 몸을 보하는 것처럼 동병하치의 한약패치와 약선 음료로 아이들 여름건강은 물론 가을·겨울 건강에 까지 도움을 준다.

무료로 운영하는 동병하치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만 3~5세 대상아동 가정을 방문해 삼복첩 패치를 초복, 중복, 말복 경에 3회에 걸쳐 호흡기 관련 경혈에 부착하고 약선음료(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는 칼슘보충용 건강기능식품)를 초복, 중복, 말복 기간동안 꾸준히 차처럼 복용하면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동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드림스타트사업은 빈곤아동 보호를 목적으로 저소득층 0～12세 아동과 그 가족에게 보건·복지·보육 프로그램을 통합한 전문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동들의 정서 안정과 학습능력을 높이는 등 전인적 발달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구는 드림스타트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아동사례관리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역량강화와 실무자간 협력관계 형성을 위해 지난 15일에도 ‘영유아 성장발달 스크리닝’ 교육을 가졌다.

영유아 성장발달 스크리닝 교육은 성장장애 및 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경인여대 아동간호학 김은주 교수를 초빙하여 구청 열린배움터에서 드림스타트 실무자 및 관내 보육시설 관계자 15여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및 아동 성장발달검사 PDQ, 성장발달 스크리닝에 대해 2시간에 걸쳐 강의를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드림스타트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아동사례관리 체계의 네트워크 조직화와 분야별 사례관리 전문가와의 드림스타트 슈퍼비전체계 구축을 통해 아동들이 앞으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출발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770-6843)

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사진설명= 인천시 동구가 함소아 한의원과 함께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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