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창의행정 우수 사례 8건 선정

차재호

| 2009-07-21 11:37:54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최근 구청 성북아트홀에서 ‘2009년 제2회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어 지능형 전자액자 설치 등 모두 8건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창의행정 구현을 위한 선의의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한 창의행정 사례를 선별, 직원들이 이를 공유토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대회에서는 홍보담당관실의 ‘지능형 전자액자 설치’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능형 전자액자’는 사진을 프린트해 수작업으로 벽에 걸어오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한 것으로 대형 LCD모니터를 엘리베이터 앞 등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설치, 이를 통해 동영상, 플래시, 파워포인트 형식의 홍보자료를 그대로 표출토록 해 홍보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 사진을 프린트하던 과정을 생략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화지와 잉크 구입에 들어가던 연간 2200여만원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날 대회에서 우수상은 세무2과의 ‘세외수입 수수료 신용카드 결제서비스’가 차지했는데 제 증명 발급 및 인허가 수수료, 자치회관 수강료나 대형폐기물 처리수수료 등을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고객편의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공원녹지과의 ‘웰빙 트래킹서클 조성’과 건설관리과의 ‘노점 특화거리 조성’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웰빙 트래킹서클 조성이란 ▲개운산순환산책로 ▲성북근린공원 ▲제1, 2 스카이웨이 ▲북악산등산로 ▲소규모 생물 서식공간 ▲도시숲 등을 만들어 산림 축을 연결한 것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걷고 싶은 자연문화도시 성북’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노점 특화거리는 2007년 미아로를 시작으로 지난해 한성대역과 길음역, 하나로거리, 올 들어 석계역 등 지역내 모두 7개 지역에 조성됐는데 노점을 단속이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전환했으며, 가로환경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월곡2동의 월곡 과학아카데미 운영 ▲길음1동의 길음시장상품권 팔아주기 ▲민원정보과의 키보드해킹방지 및 PC자가점검 솔루션구축 ▲보건소 건강정책과의 건전음주문화 환경조성을 위한 조례제정 등이 창의행정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한편 이번 발표대회가 열린 17일 오후 구청 성북아트홀에서는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각 부서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는데 주민들로 구성된 행정서비스 구민평가단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고 각 발표 직후마다 전자채점기를 통해 곧바로 채점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 서찬교 성북구청장이(오른쪽) 17일 열린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지능형 전자액자 설치’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홍보담당관실에게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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