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1차장 정창영, 2차장 김병철씨

고하승

| 2009-07-22 14:54:31

감사원은 22일 제1사무차장에 정창영 제2사무차장을, 제2사무차장에 김병철 감사교육원장이 각각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유충흔 제1사무차장이 지난 21일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정창영 제1사무차장은 1954년 대구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거쳐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법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24회 출신으로 1981년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1983년 감사원으로 전입해 공보담당관, 국책사업2과장, 대외협력심의관, 홍보관리관, 산업환경감사국장, 결산감사본부장, 제2사무차장 등을 두루 거쳤다.

정 차장은 결단력 있는 일처리와 원만하고 포용력 있는 대인관계로 직원 상하간에 신망이 두텁고, 풍부한 감사실무 경험과 기획력을 겸비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고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감사를 무리 없이 수행하는 등 감사 지휘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사무차장 재직 당시 '사회복지제도 및 전달체계 운영실태' 특별감사를 성공적으로 지휘해 사회복지 급여 횡령 및 부정수급 등 사회복지 비리를 근절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감사원이 지난 2월 부산 등 3개 지역에 개설한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의 내실있는 운영에도 기여했다.


김병철 제2사무차장은 1958년 전남 장성 출생으로 서울대 인문대학을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24회 출신으로 1981년 문화공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87년 감사원으로 옮겨와 1국 4과장, 재정금융감사국 총괄과장, 대외협력심의관, 비서실장, 재정금융감사국장, 기획홍보관리실장, 감사교육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 차장은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공사구분이 명확하고 청렴성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이다.

'공공기관 경영개선실태' 감사를 총괄·기획했으며, 감사교육원장으로 재직하면서는 교육을 원하는 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감사원과 국가·공공기관의 감사 및 회계인력 양성에 매진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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