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양은지, 남편 이호 향한 애틋함...'고마움의 눈물' 왜?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16 04:09:43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조안 김건우, 이만기 한숙희, 김상혁 송다예 부부와 함께 양미라 정신욱 부부의 일상이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도 양미라 정신욱 부부의 태국 여행기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양은지 이호 부부와 함께 태국 송끄란 축제에 참가했다. 양미라와 정신욱은 가는 길마다 물총부터 양동이까지 갖가지 무기(?)로 집중 공격을 당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방문한 곳은 태국 야시장. 악어 고기 등 독특한 음식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고급 요리까지 여러 요리가 두 부부의 시선을 끌었다.
식사 자리가 이어졌다. 허심탄회한 이야기도 나왔다. 양은지는 태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편 이호를 따라 태국으로 이사를 와 타지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그는 타지 생활에 대한 불만이 아닌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힘든 운동을 마치고 와서도 아이들과 항상 최소 1시간씩 놀아준다"라며 "아이들을 챙기고 그다음에 밥을 먹는 게 일상"이라고 전했다. 어느새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양은지는 "그런 부분에 감동을 받는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호는 "난 아이들과 노는 게 재밌다"라며 "축구 선수는 언제 이적해 아이들과 떨어질지 모르는 직업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있을 때 더 놀아주려고 한다"라고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양은지의 언니 양미라도 스튜디오에서 이호의 헌신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다. 자매는 축구 선수의 아내, 처형으로서 프로 선수의 일상이 얼마나 고된지 누구보다 잘 알 터. 두 사람의 눈물에서는 '호서방' 이호의 가족을 향한 헌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