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상금으로 뿌듯한 점심 대접
강동구 암사2동 공무원들, 저소득 홀몸노인 초청
차재호
| 2009-08-13 11:17:19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암사2동 직원들이 전화친절도 평가에서 받은 상금으로 지역내 저소득 홀몸노인들에게 콩국수를 대접해 눈길을 끈다.
13일 구에 따르면 암사2동(동장 윤용철)은 말복을 이틀 앞둔 지난 11일 무더위에 홀로 지내는 지역내 저소득 계층 노인 14명을 센터 3층 다목적실로 초대해 콩국수를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더운 여름철 홀로 지내는 저소득 노인들과 정을 나누기 위해 동 직원들이 의견을 한데 모은 것으로 음식접대에 쓰인 재료비등은 암사2동이 전화친절도 평가에서 최우수부서로 선발돼 받은 20만원의 상금이 사용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 직원은 물론 부녀회원과 직원부인들까지 적극 참여해 콩국수를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석한 김 모 할머니는 후식으로 부녀회에서 제공한 수박을 드시면서 “공무원들이 상금으로 탄 돈을 우리 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람 있게 쓰니 감사할 뿐”이라며 활짝 웃었다.
암사2동 직원들은 “이를 계기로 더욱 많은 기회를 만들어 저소득 이웃을 돕는데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 강동구 암사2동이 지난 11일 표창상금으로 저소득 홀몸노인들에게 콩국수를 대접했다. 사진은 윤용철 암사2동장(이 이날 초대된 노인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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