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하늘로? 집으로!
이신바예바, 순위권도 들지 못해 탈락 ‘굴욕’
차재호
| 2009-08-18 19:55:03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7. 러시아)가 추락했다. 이신바예바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3차례 시도를 모두 무산시키며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이날 이신바예바는 첫 도전인 4m75에 실패한 뒤 5cm 올려 4m80에 도전했지만 두 차례 모두 넘지 못했다.
지난 해 8월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5m05)으로 금메달을 따낸 이신바예바는 대회 3연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기록이 없어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다.
한편, 이날 여자 100m에서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셸리 안 프레이저(23. 자메이카)가 10초73으로 골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자메이카는 전날 우사인 볼트(23)가 남자 100m를 제패한데 이어 프레이저가 여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 단거리 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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