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내년엔 슬라이더 장착하고 싶다”
2년연속 ‘10승 투수’ 기염
차재호
| 2009-08-20 19:11:32
봉중근(29. LG 트윈스)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
봉중근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1명의 타자를 상대한 봉중근은 115개의 공을 던졌다. 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2개 만을 허용했다.
봉중근은 이날 호투로 시즌 10승째(10패)를 따냈다. 지난해 11승 8패를 기록했던 봉중근은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봉중근은 “2년 연속 10승은 미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기록이다. 좋지 않은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중근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없어지고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는 봉중근은 “올해를 잘 마치고 내년에는 슬라이더 등 다른 변화구를 하나 더 장착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봉중근과 호흡을 맞춘 포수 김태군은 “봉중근 선배의 투심과 체인지업이 매우 좋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커브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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