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산타나 마저…
뉴욕메츠, 선수 줄부상에 울상
차재호
| 2009-08-25 13:17:23
미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에이스 요한 산타나(30)가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다음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됐다.
AP통신과 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외신들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산타나가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해 26일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메츠의 제리 매뉴얼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전부터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상태가 지금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며 "이제 염려할 정도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26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산타나는 등판을 취소하고 정밀검사를 받는다. 대신 넬슨 피게로아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2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된 산타나는 메츠와 7년 1억5075만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16승 7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한 산타나는 올해도 25경기에 선발로 나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데이비드 라이트, 카를로스 벨트란, 호세 레예스, 카를로스 델가도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메츠는 산타나의 부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