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알베르토 몬디, 한국 정착 도와준 형 김기천 씨와 감동의 재회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5-20 01:00:00
17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알베르토가 사랑꾼 면모는 물론 한국생활에 도움을 준 형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알베르토는 "좋아하는 한국여자가 춘천 사람이라 맨 처음에 춘천으로 오게 됐다"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알베르토는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해외생활 이라는 게 쉽지 않다. 한 달 정도 여행하러 왔었는데 이분이 있어서 나중에 취직도 하고 지금 방송도 하고 아내와도 잘 사귈 수 있었다. 첫걸음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김기천 형이 아내와 연결해줬다고도 말했다. 그는 "기천 형이 건축학과 학생이지만 아내와 같은 중국어 수업을 듣고 있었다. 김기천 형이 공동 주택 개념의 하숙집에 있었다. 형 옆방이 비어 있어서 그곳에서 월세 11만 원을 주며 생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김기천 형을 만나러 갔고, "계세요"라며 형을 애타게 찾는 모습을 자아냈다. 이어 김기천 형이 나왔고 그는 꼭 껴안았다. 김기천 형은 알베르토를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였다. 김기천 형은 "너 만나려고 내가 북경에서 왔다"고 말하며 "한국말로 이야기하니까 이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MC 김용만이 왜 울었냐고 묻자 "저도 생각 못 했는데"라며 "잘 모르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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