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코리아' 조니 맥도웰 "두 살배기 아들 보고자 농구 그만둬"...제2의 삶 들여다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20 01:00:00

한국 프로 농구의 레전드, 조니 맥도웰의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 '미쓰코리아'에는 조니 맥도웰의 15년 이후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과거 조니 맥도웰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 프로농구 리그(KBL)에서 활약했으며, 세 차례 MVP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KBL 20주년을 맞아 'KBL 레전드12'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맥도웰은 "한국의 문화와 한국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웠다"면서 "한국은 제2의 고향이다"고 인사했다.

이어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자동차 관련 회사에서 물류 관리자로 일한다"라고 소개했다.

맥도웰의 두 아들은 아버지 맥도웰의 농고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전했고, 제작진은 맥도웰 경기 영상을 보여줬다.

첫째 아들은 "아버지는 저를 키우기 위해 농구를 그만뒀다"면서 "아버지는 제 인생의 MVP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맥도웰은 첫째 아들의 그렁그렁한 눈물에 "한번도 얘기한 적 없는데 너를 보려고 돌아왔다"면서 "두 살 밖에 안 된 아들 옆에 아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농구를 그만들 수 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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