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희열2' 박항서 "부모 닮아 재능 없어...후보임을 직감해" 아들 축구 선수 막은 사연은?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20 01:00:00
최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서는 축구감독 박항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항서는 아들의 꿈이 축구 선수였는데 못하게 막았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항서는 "아들이 축구한다길래 일단 시켰다. 통화할 때 오늘 경기 뛰었냐고 물어봤는데 안 뛰었다고 하면서 감독이 저더러 비밀병기라고 했단다. 그래서 후보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는 나 하나로 끝내고 싶었다. 마침 아들의 축구 감독이 내 후배라 그만두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어느 날 오더니 축구 안 한다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항서는 "아들은 지금 야구를 더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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