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원희, 예능감부터 애티튜드까지 완벽한 예능퀸의 맹활약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5-21 01:00:00
1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예능퀸 김원희가 출연했다. 서장훈은 김원희에게 "인터뷰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MC로 신동엽을 뽑았다"면서 사실인지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일로서도 미모로서도 ‘부릉부릉’할 때 였다. 같이 하면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는데 신동엽 씨는 욕심이 없고 그냥 즐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신동엽도 "여자 연예인들 중 가장 웃긴 사람이 김원희와 이효리인 것 같다"며 그녀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김원희는 신동엽과 예능 '헤이헤이헤이'를 함께 진행하던 때를 떠올리며 "가끔 유튜브로 영상을 보면 ‘미친 거 아니야’라고 한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MC 신동엽은 "살면서 누구나 힘든시기 겪을 때가 있다"면서 김원희도 인생의 암흑기가 있었는지 물었다.
김원희는 "데뷔 후 마음고생 많았다, 연기가 맞지 않아서"라면서 "학교를 다닌 것 아니고 공채 시험봐서 탤런트가 됐다, 하지만 연기에 대해 잘 몰랐다"며 당시 고충을 전했다.
김원희는 "연기를 그만두려했다, 시름을 잊으려고 당구치려는데 피디한테 계속 삐삐를 치더라"면서 그만두려고 말하러 촬영장에 갔다고 했다.
김원희는 "막상가니까 또 안 할수가 없었다"면서 "억지로 하려다 그냥 이판사만했더니 연기 칭찬을 받았다, 그때 현장에서 박수를 받고 시청자들 반응도 좋으니 자연스럽게 비중있는 배역을 맡게 됐다"면서 그게 드라마 '서울의 달'이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母들은 언제 결혼했냐고 묻자 김원희는 "2005년에 결혼했다. 14년째"라고 대답했다. 신동엽은 "알고보면 어마어마한 커플"이라면서 "결혼 전에 15년 만났다"며 절친답게 이를 인증했다.
김원희는 "15년 사귀고 같이 산 지는 14년, 합이 29년"이라고 밝혔고, 서장훈이 동네 친구였는지 질문,김원희는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길에서 (만났다)"면서 "예전에는 마음에 들면 쫓아가지 않았냐. 워킹 만남(?)"이라며 남다른 입담으로 대답해 폭소하게 했다.
MC 신동엽은 김원희에게 "신랑을 너무 사랑해서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물었다. 김원희는 "스무살 어릴 때 남편을 만나 애틋함 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김원희에게 집에서 요리를 하는지 질문, 김원희는 "반찬은 사도 찌개와 국은 직접 한다"고 대답했다. 남편 반응을 묻자, 김원희는 "엄지를 치켜줘, 다음에 또 하게 만든다"면서 "가장 반응 좋은것은 차돌박이 된장찌개다, 이제 국, 째기부분은 톱클래스"라며 셀프칭찬으로 웃음을 안겼다.
녹슬지 않은 예능퀸의 입담과 그녀의 남편사랑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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